안녕하세요
1년차 스타듀밸리를 살아가고 있는
초보 거지 농장주 인데요
중간중간 닭장에서 얻은
달걀을
쓰레기통을 뒤지던 루틴에서
종종 만난
알렉스에게 몇번 건넸습니다
(참고로 거지농부라서 아침마다 바쁨
제 루틴 동선에 있는 주민이랑만 친한 내향인 농부임)
알렉스는
하이틴 메인남주처럼 럭비 준비생인데요
아침마다 문앞에서 운동을 하는 편이더군요
알렉스는 운동인답게 단백질덕후라서
제 닭장에서 아침에 나온 신선한 달걀을 선물로 자주 주었어요
그러던 어느날,
(생일 축하로 여지없이 상품 달걀을 챙겨주고 난 후였을 거에요)
달걀 덕분에 친해진 알렉스가 방을 초대했네요
왜인지 자기네집 쓰레기통을 뒤져도 모른척 해준 건 기분탓이 아니었나봐요
생각보다 넓은 방에 놀랐네요
책들을 싫어하는 알렉스
놀랍지 않네요...(동질감 형성)
수많은 책을 보니깐 운동덕후이면서도 나보다도 많이 읽었을지도..
현실을 너무 잘 알고있는 알렉스..ㅠ
역시 저기 꽂힌 책들을 다 읽었나보네요
머리 없으면 이용만 당하기 쉬운 세상임
하지만 긍정럭비보이는,
자존감이 높다죠
(셰인과 달리..)
열심히 한다면, 무엇이든 할 수 있다 -알렉스
살다보면 아닐 때도 있지만 보통은 맞말인 것 같아요
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
무슨책을 좋아하는지 묻는 알렉스,
철학책을 좋아한다고 했더니,
알렉스도 철학책을 읽을 예정인가봐요
자연스럽게 저녁식사 약속까지?!!
한 층 더 친해졌어요
알렉스 때문에
같이 사는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도 괜히 인사하면서 지나가게 됨 ㅠ
(유교는 어쩔 수 없나보다)
알렉스는 스타듀밸리에서 만난
좋은 친구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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